둘째 날이 밝았습니다.
배 시간 때문에 아침 6시에 일어남 ㅎㅎ (ㅅㅂ)
혹시 지치셨어요?
아니요. (네!!!!!!!!!!!!!!!!!!!!!!!)
아무튼... 부산 국제항에 왔습니다.
배는 처음 타보는거라 떨려서 멀미약도 샀다지요
눈부신 태양 다 필요없고 졸려 뒈지겠음요
오, 배
피크민 처돌이는 바다 위에서도 꽃을 심어요.
하 근데 나 배멀미였음...ㄱ-
차, 버스, 배 < (New!)
아주 지럴이 났구나! 하하하하하하
그렇게 도착한 대마도...
와....
온도... 습도... 어쩌구 다 완벽한데
어제부터 쪽잠자서 계획 1도 안 짬...
밥집 하나 보지 못했다구요 흑흑 당장 한끼줍쇼 할 판임
일단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갑니다.
아니 이게 뭐야??
너무 아름다운 숙소가...!??!!?
이상하다 내가 6만원이 아닌 60만원을 결제했나;
이런 미친 안은 더 예뻐
완전 일본식이야!!!!!!! (당연함)
절에서 하는 템플스테이 숙소였는데 이번 여행 중 가장 최고의 숙소였습니다.
공용시설이 있긴 하지만 화장실도 방마다 따로 쓰고...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예쁘고...
이... 이 만화에서 나올법한 숙소는 뭐냐고!!!!!!!!
비수기라서 6만원대에 들어갔는데 10만원으로 한다고 해도 다시 가고싶은 숙소였습니다.
위치도 딱 좋아서 버스나 자전거 탈 필요 없이 전부 걸어다녔어요.
세이잔지 이즈하라 숙소로 강추!
대마도...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.
나랑 배타고 온 사람들은 어디로 간건지 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10명도 채 되지 않았으;
인간 혐오자는 정말 행복했어요 ^-^
밥먹고 동네 산책 걸어다녔는데 도로 곳곳에 이런 수도?가 많아서 좋았습니당
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...
대마도는... 돈키호테같은 면세샵이 없습니다...
그래서 이마트?같은 마트 둘러봤어욘
여기서 잠깐!
사실 오타쿠는 이 나이가 되도록 자전거를 못 탔더랬죠
하지만 대마도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...
그것은 바로 자전거 여행!
자전거를 타고 바다를 보며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.
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?
대마도로 여행오기 한 달 전
친구의 특훈으로 겨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됩니다.
그렇게 3분 뒤,
관광 안내소 직원 3분이 뛰쳐나와 환불해줄테니 타지 않는게 좋겠다고 한다.
ㅠㅠ...
자전거 금지 당했지만 직원분들이 산책 코스나 여행지 알려주셨습니다.
대부분 4~60대분들이셨고 일본어에 서툰 나를 배려해주시면서 한국말로 친절히 도와주셨다..
나갈때까지 걱정해주셨다...우우 할머니 감사합니다...
쓰시마 관광안내소 분들 짱 친절하심...
이즈하라에서 자전거 빌릴곳은 여기밖에 없는 듯 함!
결국 자전거 없이 산책하게 되었지만
마을이 너무 예뻐 3보 1찰칵 하게 되었다 ㅋㅋㅋ
걸어다니다가 본 귀여운 보드블럭 그림
자전거 탔다면 못 봤겠지~? (‾◡◝)
그리고 대마도는 신사?가 정말 많았다
차 도로에도 있는거 보고 신기
걷다가 걷다가 작은 시골동네에 카페 도착!
다시 생각해보면 여기 오르막 대박인데 자전거 타고 왔으면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갔을 거 같다..
너무 귀여웟!!!!!!!!!!!!!!!!!!
숲속에 오두막 뭐야!!!!!!!!!!
기절 ㅇ<-<
메뉴는 더치 베이비 시켰어요
이게...9000원? 우리 동네는 만원이 넘어가는데...?
이 카페 정말 좋다...
좀 작긴 한데 조용하고 주변이 산이라 동물의 숲 온 기분이다...
한국말로 '감사합니다' 도 해주셨다.
힐링... 힐링이야....♡
엄청난 오르막이 좀 극악이긴 한데 그래도 된다면 또 오고싶다 ♡
담에 또 올게요~
그렇게 빡추는 인형 꼬리를 놓고 온다 ㄱ-
여담이 하나 있다면
5시 되니까 빨랑 빨랑 집가라고 마을 이장님이 방송키심 ㅋㅋ
근데 여자아이로 귀여운 목소리로 방송함 성우인듯? 해요
어두운 바다도 좋아~
아이 행복해~
안 행복해 ㄱ-
어쩐지 허벅지가 따갑더라
저녁은 보글보글 모쯔나베를 먹었어요
일본은 혼자 먹는 문화가 발달되어서 그런가 1인 음식이 많아서 넘 좋았달까
일본 술 시켰는데 뭔 나무 되?에 줘서 띠용스바리 했지만
나무의 향기를 같이 곁들이는... 어쩌구.. 예
그리고 아저씨들 사이에서 예절샷 찍는 나
대부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국인 아저씨들이랑 먹었다 ㅋㅋㅋ
주인 아저씨가 사탕 주셨다 히죽 ^______^
육각당... 좋았다...
걷다가 본 아이스크림 자판기
신기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~
음 시원스쿨~
아 이거지예!!!!!!!!!!!!
* 참고로 대마도는 ... 편의점이 한 개 뿐이다.
이즈하라에 단 한 곳밖에 없다 ^^....
배부르고 등 따시게 행복에 젖으며 일기를 쓰는 시간.... 너무 해피했어요
뭔 여행이 먹고 걷고 먹고 걷고...만 반복하지만
원래 여행이라는게 그게 묘미 아니겠습니카?
방금 위에서 일기를 썼지만?
또 계획 안 세우고 자버린 나
아주 멋져요~ ^^
둘째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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